썰일기장

2024.01.12 10:05

(펌) 기억에 남는 사람들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4.01.12 10:05 인기
  • 520
    3

나이 마흔이 되어 그동안 만났던 많은 남자들 중에 좀 특이했거나 기억에 남는 사람들에 대해 써봅니다.

본인 식이 통중년이다 보니 통중년 글 보면 섰던 좆도 죽는다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ㅎㅎ

편하게 생각나는 대로 쓰겠습니다.


1.첫경험 아저씨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했는데 다른 게이들도 그랬듯 한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학교 친구들끼리 여자연애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나 몇 반에 누가 이쁘다는 등 얘기할 때도 거기에 끼지 못하고

오히려 체육선생이자 담임이었던 선생님의 굵은 팔뚝을 볼 때면 두근거리고 까슬거려 보이는

턱수염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내 자신도 내가 왜 이런가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고1때 모뎀으로 연결하는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pc통신을 알 게 되고

거기서 세상에는 나같이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게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한동안 외국 웹사이트도 뒤져가며 야짤이나 야동도 다운받아 보고 하다가

나중에는 나같은 사람을 만나서 섹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7년 고2 겨울방학 때 보충수업이 없어 집에서 뒹굴거리던 어느 날

나는 큰 결심을 하고 pc통신에서 알게 된 극장.. 아마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알만한

파고다극장을 찾아갔다.

당시 동대문 근처에 살았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는 동안 온갖 생각을 하며 수없이 그냥 돌아갈까를

생각하던 찰나 어느새 앞에 도착했고 혹시 제지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나는 자연스러운 척 하며 입장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낮인데도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복도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해 상영관에 입장하자 이름모를 외국 영화가 나오고 있었는데

특이하게 사람들 대부분이 뒷좌석에 몰려있었고 뒤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중간 즈음에 사람이 없는 곳에 앉았는데 자리에 앉은지 1분도 안되어

옆자리에 누가 앉는 것이다.

긴장되어 고개를 돌려 누군인지 확인도 못하고 있는데

옆에서 서서히 무릎이 다가오더니 내 무릎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반응이 없자 무릎을 타고 굵은 손이 서서히 넘어왔는데 고개를 살짝 돌려 쳐다보니

얼굴 선이 굵은 남자답게 생긴 중년이었다.

그가 싱긋 웃길래 가볍게 목례하고 다시 스크린을 보는데 손이 점점 올라오더니

내 바지 지퍼를 내려 내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당황해서 주위를 살펴봤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듯 했고

무엇보다 낯선 남자가 내 자지를 만진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동안 손안에 쥐고 좀 아플 정도로 꽉꽉 쥐다가 귓속말로 '밖에 같이 나갈까?'해서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먼저 일어났고 나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그를 따라 나섰다.

근처에 차를 세워놨다는 그의 뒤를 따라가는 동안 도망갈까를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아까의 성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계속 발기된 채였고 결국 성욕에 져서 그의 차에 올라탔다.

차 한잔 마시자며 이동하다가 그가 몇 살이냐고 물었고 18살이라고 하자

그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머리를 짧게 잘라서 자기는 휴가나온 군인인 줄 알았다고.

한적한 커피숍에 도착해서 이쪽 언제 알았냐 어디 사느냐 등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마흔 중반의 나이에 와이프와 애는 유학보내고 혼자 살고 있단다.

이쪽 안지는 1년이 채 안된다고 했지만 나중에 생각하기엔 그의 능숙함을 보면 왠지 거짓말 같았다.

이반 처음 만난다는 말에 그는 몇 번이나 진짜냐고 물으며 웃었고

그러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뭔가 결심한 듯이 '우리 집에 같이 갈래?'하고 물었고

밝은 데서 보았던 그의 얼굴이나 덩치가 더 마음에 들었던 터라 나는 바로 가겠다고 했다.

그의 집으로 가는 중에도 그는 혼자 '미성년자랑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하고 웃었는데

나는 괜찮다고 아저씨 안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그는 그런 말도 할 줄 아냐며 더 웃었다.

도착한 곳은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정도로 꽤 큰 오피스텔이었는데

가족들 외국 보내고 집 처분해서 혼자 여기에 살고 있다고 했다.

남자 혼자 사는 집치고는 깔끔했는데 특이한 건 방의 거의 반을 차지한 킹사이즈 침대였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내게 그는 '이리와 한 번 안아보자.'하며 끌어당겨 꽉 안았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도 팔을 들어 그를 안고 마치 오래된 연인이 오랜만에 만난듯

한참을 그렇게 안고 있었다.

강한 스킨 냄새와 함께 처음 안겨보는 남자의 품은 포근하고 마치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아무말없이 포옹하고 있는 그도 왠지 정에 굶주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그는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더니 '아까 아저씨 안아보고 싶다며? 좋아?''하고 물었고

내가 그렇다고 하자 갑자기 키스를 했다.

키스를 하는 와중에 내 앞섬에 뭔가 딱딱한 게 닿는다는 느낌이 들 때쯤

그가 너털웃음을 내며 '야 너 처음 아니지? 키스를 왜 이렇게 잘해'하며 웃었고

나는 억울하다는 듯이 정말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되겠다. 나 먼저 씻고 올께 TV보고 있어'하며 옷을 벗는데 뒤돌아서서

옷이라기 보단 마치 허물을 벗는 듯 순식간에 옷을 집어던지고 욕실로 뛰어갔다.

5분쯤 지났을까..그가 욕실에서 나에게 자기가 씻겨준다며 옷을 벗고 들어오라며 불렀다.

나느 부끄럽다고 몇 번 거부했지만 그러면서도 천천히 옷을 벗었고

그는 젖은 채로 나와 괜찮아 뭐 어때하면서 잡아끌었다.

그가 나를 구석구석 씻기는 동안 나의 시선은 그의 반쯤 발기된 시커멓고 큰 자지에

고정되었고 그걸 눈치챘는지 '내 좆 맘에 들어?'하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그럼 한 번 빨아볼래?'하며 내 머리를 눌렀고 나는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서툴러서인지 중간중간 아야 소리를 내며 이 안닿게 빨아달라고 아프다는 얘기를 했고

그러다 탱탱한 불알을 들이밀면 마치 사탕을 핥듯이 열심히 핥았다.

그렇게 서로 번갈아 가며 오럴을 하다 이러다 감기 걸리겠다는 말을 하며 나가자고 했고

대충 물기를 닦고 침대에 같이 누웠다. 누워서 한참을 껴안고 키스하다

포옹과 키스 외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그가 나에게 애무하는 데로 그대로

따라서 애무를 했다.

그는 갈비뼈가 끝나는 허리 쪽이나 불알과 사타구니가 이어지는 쪽 또 젖꼭지를

애무할 때마다 허억 헉 하고 신음소리를 내었는데

일반 야동에서 들었던 여자들의 과장된 신음소리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내는 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를 뒤돌아눕게 하고 엉덩이를 핥아주다가 문득 야동에서 본 것처럼

삽입하고 싶은 마음에 자지를 살짝 밀어넣었는데

그는 깜짝 놀라며 뒤돌아서 애널은 그렇게 막 하는 거 아니라며 나를 나무랐다.

계속 내가 넣고 싶다고 조르자 그는 그렇게 하고 싶냐며 체념한듯 기다리라며

욕실로 들어갔다가 씻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 콘돔과 젤을 들고 돌아왔다.

나를 정면으로 눕히고 콘돔을 씌우더니 자기도 경험이 별로 없다며 천천히 해야한단다.

그렇게 천천히 내 위에서 애널에 자지를 넣는데 그는 연신 윽윽 하며 찡그린 얼굴에

나도 뭔가 자지를 고무줄로 꽉 묶어 움직이는 느낌이라 썩 좋진 않았다.

몇 분간 그렇게 움직였을까 그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고 자기가 누울테니 넣어달란다.

그를 눕히고 다리를 벌려 삽입한 후에 천천히 움직이며 그의 젖꼭지를 애무하거나

자지를 흔들어 주다보니 서서히 그의 신음이 터져나왔다.

'헉 헉 아 좋아 자기야 더 박아줘', '씹 너무 좋아, 자지 너무 좋아 헉헉'하며

신음과 함께 약간 거센소리를 내뱉었는데 중년의 탄탄한 남자가 내 밑에 깔려

발기된 자지를 흔들며 저런 소리를 낸다는 것에 더 참지 못하고 그대로 싸버렸다.

그렇게 흥분이 가실 때까지 그대로 껴안고 있다가

그가 일어나 이번엔 자기 차례라며 나를 눕혀 다리를 잡아 벌렸고

나는 기겁을 하며 손을 뿌리쳐 피했다.

그는 장난이라며 크게 웃으며 자기도 싸게 빨아달라고 했다.

한참을 빨아도 안되는지 그때까지 아직 내 좆에 붙어있던 콘돔을 빼며 묻은 좆물을

마치 로션이라도 되는양 손에 바르더니 자기 좆을 빠르게 흔들었다.

나는 양손으론 그의 젖꼭지를 만지며 그 아래에서 흔들리는 불알을 핥아주었는데

한순각 억 억 하더니 내 가슴 가득히 좆물을 쏟아냈다.

그리곤 그대로 쓰러지듯 같이 침대에 누워 서로 껴안았다.

한참을 안고 있다 그가 내 볼을 양쪽으로 잡으며

'이거이거 오랄할 때 보면 초보인데 애널할 땐 아니고..'하며 웃었다.

나는 정말 오늘 처음이라고 말하며 이미 어두워진 창밖을 바라보며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씻고 나와 옷을 입자 그는 한번만 더 안아보자며 잠시 포옹을 하다

그냥 이렇게 헤어지긴 아쉬운데 하며 저녁 먹고 가라고 했지만

나는 가야할 것 같다고 했고 그는 포스트잇에 삐삐번호를 적어 돈 5만원과 함께 건내주었다.

돈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그는 자기가 차로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주는 거라며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그때 받은 포스트잇은 다이어리 어딘가에 보관했었는데

그 후에 고3이 되어 한참 대입준비에 바빴고 대학생이 되어 1학기를 마치자마자

군대를 가게됐고 일병 때 휴가 나왔을 때 생각이 나 연락을 해보았지만

그 때가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여서인지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지금은 20년이 넘어 그도 할아버지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겠지만

그 사이 파고다극장도 사라지고 사우나나 바, DVD 등에도 많이 다녀봤지만

다시는 본 적이 없었다.

첫경험이라서가 아니라 참 멋있는 남자였는데 지금도 가끔은 생각이 난다.


글쓸 때는 몇 명 생각나는 데로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분량 실패했네요ㅎㅎ

20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자세하게 기억하냐는 분들이 있을까봐 쓰는데

워낙에 머릿 속에서 그 때 일을 재생해가면서 수없이 딸감으로 써서 그렇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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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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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첫만남 좋았구나,  운 없는 애들은 이상한 인간들 걸려서 고생한 애들도 많은데

    2024-0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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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첫만남 참 좋네 ㅋㅋ

    2024-01-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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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처음의 만남은 80세가 되어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몸은 늙어가도 첫남자의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안내요.

    2024-01-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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