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한 이년 전이었던가....???
술마시고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 시간이 아직 안된거야
그래서 어디서 시간 때울까 하다가
ㅎㄹㅅ 커피숍 24시간이니까
거기서 커피한잔 담배 한갑 빨다가
지하철 타야지...하고 들어갔어
그날은 11월 말이라 좀 추웠어
뜨끈한 어메리카노 마실까 하다가
술좀 깰라고 아이스로 시켜서
2층에를 올라갔더랬지
아니나 달라?
늦도록 술퍼마시고
나처럼 첫차 기다리는 언니 동생들
많더라고
흡연실 바로 옆에 테이블에 앉아
커피 마시면서 창 밖을 바라보는데
창문에 비쳐서 뒷편이 보이는데
누가 자꾸 날 보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아 이년의 도끼병
아직 완치가 안됐나 싶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신경이 쓰여서 고개를 확 돌렸는데
약간 품위 있어 보이려고
살짝 미소를 옅게 띄우고
돌아 봤지
근데 어떤 잘생긴 언니 같은 애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
바텀같이 생겼어
근데 뭐 그게 뭐가 중요해
커피숍 화장실에서
항문 씨엑스 할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래서 내가 씨익 웃었더니
걔가 고개를 끄덕 하더니 웃더라
뭔가 나에게 긴히 볼일이라도 있는가 싶어서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걸어 갔어
아 물론
그애의 눈을 계속 맞추면서 말이지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 괜히 또 손을 씻고 있으니까
역시나 어쩜 틀리지도 않아
걔가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또 거울을 통해서 걔한테
미소 한번 날리고
변기 칸으로 들어갔지
문은 잠그지 않은 채
그애가 잠시 머뭇 머뭇 거리는게
문이 닫혀 있어도 보이는거야
어떤 표정일지
어떤 마음일지가 너무나도
알수가 있었어 정말이지 나는 신내렸나봐
그래서 문을 살짝 열었더니
스리슬쩍 들어오더라고
마음속으로
어서오세요 하고서는
그애의 청바지 지퍼를 내렸어
근데 그때가 아무리 초겨울이라 해도
내복 입을 날씨는 아니었거든
내복인지 히트텍인지를 바지 속에 입었더라고
그것도 무슨 황토 색깔 누리끼리한거
나 존나 깜짝 놀랬자나
우리 할아버지가 시골에서 늘
그 내복 위에 회색 양말 신고 고스돕 치고 계셨거든
아무튼 뭐
취향 참 클래식 하네 하고선
내복을 쓰윽 내렸는디
왁싱을 했는지
아주 맨들맨들하고 흰 자지가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었어
개인적으로는 약간 검붉은
변태 아저씨 자지같은 색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귀두에 맺힌
그 한방울 쿠퍼액이 너무 나도
내 입에
나 혀에
머금고 싶어서
입에 앙 물었어
아니 근데 뭐 그런게 다 있어?
내 목구녕에
한 다섯번 왔다 갔다 했나?
20초도 안되서 싸니....싸기를 ... 응?
진짜 기분이 너무 잡쳐서
그 좋아하는 좆물
삼키지도 않고
바로 바닥에 뱉었어
걔 보라고
걔 발 바로 앞에다가
그러고 나는 빨리지도
싸지도 않고
그냥 밖으로 나와버렸어
나오자마자
거기 앉아있던 언니 동생들이
다 웃으면서 쳐다보드라
뭔가 지들도
안에서 구강성교 한거를 눈치 챘나봐
쪽팔리고 드러워서
얼른 가방 챙기고 역으로 가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나 여지껏 잘 살아 온건가
나는 어떻게 살고싶은건가
막 배라밸 생각이 다 들고 우울하더라
빨리 싸면 두 번 해주면 되지 기분이 왜 나쁘지? ㅎ
2024-04-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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