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4.04.11 10:58

펌 대리기사 실화.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4.04.11 10:58 인기
  • 562
    1

회사 회식이 있어 진하게 한잔걸치고 여느때와 같이 대리를불렀다. 내심 내가 맘에드는 덩치좋은 그런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지만 대리를 이용할때마다 그런분과는 인연이 없었기에 마음을 비우면서도 한켠에는 왜 자꾸 기대를하는지..ㅜ.ㅠ 십분정도 지났을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대리기사님의 수신전화가 왔고 나는 열심히 혼자만의 손짓을 해가며 설명을 하던중 저만치 혼자 통화를하시며 걸어오는 덩치좋은 한남자..

순간 저분일거라는 직감이왔고 저분이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일어났다.


한..50미터 정도였을까.. 전화기를 붙들지않은 다른한손을 허공에다 허우적거리며 내가 손님이라는 표시를하고

지금 걸어오시는 분이 맞냐는 확인을한 후 서로 전화를끊었다. 대리를 이용할때마다 내이상형을 만나지 못했기에(설사 이상형이라도 그냥 눈요기정도나 그런분과의 가벼운 대화 정도를 원했기에)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막상 저편에 걸어오는 남자는 촛점이 불분명한 술취한 내눈으로봐도 덩치였다. 그것도 발란스가 잘어울어진 운동꾀나 했을법한 그런... 기사님이 걸어오는 동안 왠지모르게 가슴이 쿵쾅 거렸지만 이내 가다듬고 인사를 건내며 차키를 맡겼다. 그분또한 가까이서보니 서글서글한 인상에 덩치좋은 이웃집 아저씨같은 편안한 느낌이였다.


차에 탑승한 후 목적지를 얘기하고 평범한 드라이브(?)가 시작되었고 나는 혼자 힐끔거리며 어색한 분의기를 깨고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었다.. 되지도않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자 어색한분위기는 더욱 어색해졌고(나혼자만 어색했겠지;;)어느만치 갔을까 정적을 깬것은 나였다ㅋ 왠지모르게 이대로 목적지까지 도착해서 헤어지기 싫었었고 이상형인 사람과 단둘이 차에 있다는 설렘만으로도 술도 먹었겠다 혼자 뭔가 업이되어 있었던것 같다..

요즘 대리하시는분들이 많아 손님잡기가 힘들지 않냐며 대화를 시도했고 친절하게 답변하시면서 웃는모습에 나까지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그분의 나이정도와 사는곳 가족사항정도를 알게되었고 이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항상 막히는 사거리도 오늘따라 왜이리 한적하고 신호또한 막힘이 없던지ㅜ.ㅠ


대리요금을 드리고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눈후 아쉬운 작별을 했지만 술기운 때문이였을까.. 오분정도 고민끝에 기사님께 다시 전화를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신호음이 다섯번정도 울렸을까 "여보세요"하는 목소리에 당황한 나는 버벅거리다가 용기를 내었다. "아..죄송한데 어디세요?" "네? 버스로 이동중인데..." 후하..;;

"죄송한데 아까 저내려주신데 오셔서 술한잔 할수있을까요?택시비는 드릴게요" 뜻밖이였다.. "아..마침 저도 오늘 일도잘안되고 술이 땡겼는데 거기로 가죠" 기대를 전혀 안했기도했고 이런부탁을 들어줄 사람이 어딨냐며 술기운에 전화했는데 이런일이 생기다니..약 십분정도 후 기사님이 왔고 바로앞 오뎅바에 들어갔다.

서로 통성명을하고 사실 오늘회사에서 안좋은 일이있었다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은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

최대한 이쪽임을 들키지않으려 노력했다. 그자리에서 우리는 형동생하는 관계로 자주 연락하자며 헤어졌고 실제로 가끔 전화 또는 안부문자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오뎅바에 들어가서 정면으로 본 기사님 얼굴은 상당히


호남형이였고 덩치또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컸다.


육덕지면서 다부진 체형이였는데 조금 과장해서 팔뚝


두께가 왠만한 여자 허벅지 정도는 되어보였다.


말투부터 인상까지 딱봐도 젠틀하면서 매우 나이스한 사람임을 단번에 알수 있었다.


통성명 후 어색함을 달래고자 술잔을 주고받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처럼 편하게


느껴졌고 그분도 편한 동생처럼 대해주셨다.


대화도중 자꾸 기사님의 팔뚝과 몸에 시선이 꽂히는걸


제어할수가 없었고 이런 내가 무척이나 속물처럼


느껴졌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래.. 나는 이렇게 태어난거다..


내 머리속에는 최대한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대하는


게 최선일 뿐이라며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감정들로


가득차 있었다.


길거리에서 남자를 헌팅한 기분이랄까..마주하고 있는 .


이시간이 좋기는 했지만 어차피 이사람은 일반이고 내가


어찌해볼 수 없음을 이미 알고있다.. 그 이상은 민폐일게

뻔하니까.. 그런거니까...


회식자리에서 이미 술을 거하게 마시고 왔지만 기사님과


먹을때는 더이상 취하지도 않고 희한하게도 딱 그정도의

기분좋은 컨디션이 유지됐다..


약간의 긴장감 때문일거다.


어느정도 얘기중 서로 말도 놓으며 농담도 하게 되었고


앞으로 편한 형동생처럼 지내자는 나의 제안에 형은 흔


쾌히 응하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정말 좋았다.. 이사람이 내사람이였으면.. 내가 안아주고


또..저 든든한 품에 안겨봤으면 .. 저팔뚝을 내거인거마


냥 맘놓고 만져봤으면... 하는 허황된 상상을하고


쓴웃음을 뒤로한채 마지막잔을 기울였다.


계산을 하기위해 지갑을 꺼냈고 계산이 되었다는 직원의


말에 형을 쳐다보자 형은 나를보며 빨리 나오라는듯


씨익 웃고있었다.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계산했던 모양이였다.


얼떨결에 술을 얻어먹게 된 나는 미안한 마음에


택시비를 드리자 끝내 거부하시며 담번엔 더 비싼술로


얻어먹겠다는 말과 미소를 남기고 택시에 올라탔다.


저만치 택시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


발걸음을 돌렸다.


후하..; 뚝딱하고 뭔가 지나간느낌.. 그게 조금전 형과


있었던 만남 그것이었다.


좋은 사람을 얻었다는 기쁨.. 그것도내가 꿈에그렸던


이상형이라는 그런기쁨.. 그렇지만 그는 일반의 여자를


좋아하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것을 이내 깨닫고


집으로 걸어갔다.. 아주 천천히..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고 크게 한모금 들이키며 내뱉는


그 큰한숨이 연기와 함께 허공으로 사라져


희미해져갔다... 내가 잡지못할 그 무언가처럼...



***



여느때와 다름없는 직장생활..


오늘도 무료하게 시간은 느리게만 흘러간다.


형과 만난이후 3일 정도 지났을까 쓸데없는 버릇이


하나 생겨버렸다. 자꾸 핸드폰을 신경쓴다는것..


혹시라도 형에게 전화나 문자가 오지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으니..


이건 아니지 않냐며 스스로에게 질문을해봐도 정답은


알고있지만 왠지 정답을 피해가고 싶었다.


내가 기다리는 안부는 그런 일반적인 안부와는 다른


다른 음흉한 목적이 포함되어있는 안부였으니까..


자꾸 생각나는 시간이 길어지고 보고싶었다.


그짧은.. 아주아주 짧았던 만남이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컸던걸까.. 후하..;; 그렇지 연락이 올리가 없잖아?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거였다.


내가 먼저 연락을 했을수도 있지만 왠지 그러기는


싫었다. 시작은 내가 했으니 그 연결고리는 형이


엮어줬음 하는 소심한 바램으로..



***



몇일이 더 지나고 연락을 포기할때 쯤 형에게 도착한


문자한통 "동생~그날은 잘들어갔는가?"


헉;; 그문자가 그렇게도 반갑던지.. 긴 마라톤을 완주한


후 시원한 물을 마시는 청량감과도 같을정도의 느낌


이었다.


몇통의 문자를 주고 받은후 주말에 역삼역에서 술을


먹기로 약속을 잡았다.


주말은 쉬신단다.


집은 역삼동이고 정확히 말하면 대리기사 숙소(?)라고


했는데 그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실례가 될까싶어


더자세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따분하고 무료한 내 생활에 오아시스같은 그런..


물론 어느순간 사라져버릴 신기루 일줄은 알면서도


왠지모를 들뜬기분으로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갔다...


시간은 야속하게 더욱 느리게만 흘러 갔지만...


드디어 D-day.


무슨옷을 입을까부터 해서 준비가 한창인 나..


초면에 본의아니게 초췌한 상태였던게 마음에 걸렸는지


흡사 소개팅 자리에라도 나가는 사람 마냥 온갖 신경을


쓰면서 준비한다는게 되려 평소보다 못한 스타일이


되어버렸지만 시간에 쫒겨가는 지각생 마냥 서둘러


현관을 뛰쳐 나갔다.


거의 도착할때즈음 통화하자 "어~동생(실제로는


이름을 부름♡)나 지금 역삼역 사거린데 어디야"


"네 저도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요 버스로 가고 있구요"


"그래그래~ 5번출구 앞에 있을게 언능와" "넵" ..


갑자기 또다시 두근 거렸다. 술의 힘에 의지해서 만난


첫만남.. 그리고 대리기사와 손님으로 만났을


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더욱 긴장이


되었고 분위기가 어색할까바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그래도 설레고 좋았지만..


버스에서 내린후 5번출구 쪽을 바라봤다. 멀리서 봐도


덩치가 좋으니 단번에 알아챌수 있었고 형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순간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이 마주쳤다.


형은 씨익 웃었다. 웃는 모습이 멋지고 귀여운 그런


분이다.


내가 봤을때는 그모습이 곰처럼 귀여웠다.


"후하~"긴장을 풀기위한 작은 심호흡을 한 뒤 다가가


인사를 건냈다. 형은 다시한번 웃으며 반갑다는 말과


이렇게 보니깐 또 다르다는 칭찬섞인 말에 서둘러


뭐드실건지 식당으로 이동하자며 보챘다.;;


형은 등산을 하고 온건지 반팔 등산복차림에 골프


모자를 쓰고 계셨고 몸에 착달라붙은 등산 반팔은


형의 넓고 보기좋게 튀어나온 가슴과 두꺼운 팔뚝,


그리고 도톰하게 나와있는 귀엽고 섹시한 배를 실컷


감상하게 해주었다.


형은 분명 그냥 동생한명 만나서 술 한잔 하는 일일텐데


나는 흡사 데이트라도 나온 사람마냥 들떠있었다..


"마인드 컨트롤!!!" 속으로 작은 주문을 지속적으로 주입


하며 들떠있는 마음을 가라 앉히곤했다.


형은 막걸리 매니아(?)였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술자리를 가졌지만 2차를가던 꼭한번은 막걸리에


전집을 찾았다. 그날도 어김없이 막걸리에 감자전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기분이 좋았는지


진지한 속내까지 들려주었다.


여러가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재정적인 여유를 갖고


살다가 두딸은 해외로 연수를 보낸 상태고 여자문제로


이혼해서 지금은 혼자 있다는.. 그런얘기를 아주


차분하고 덤덤하게 해주셨다. 뭐라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지만 연륜도 안되고 경험도 없다보니 그저 빈잔에


한잔 따라드리는게 위로라면 유일한 위로였다.


얘기를 듣고보니 무척 외로워 보였고 그외로움을


내가 달래줄수 있었으면... 하는 오바병이 도지기


시작했다.. "마인드 컨트롤!!!"


형은 무거운 얘기를 해서 미안하다며 2차로 자리를


옮기자며 씨익 웃어보였고 소주를 마시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더 가까워진듯 했다.


형도 기분좋게 취한듯 보였다.



***


2차까지 갔으니 이제 헤어질걸 예상했는데 삘을


받으셨는지 노래방에 가자한다.


단둘이 오붓하게 부르는 일반노래방이라면 좋겠지만


분명 아가씨 접대부들이 이것저것(?) 도와주는 도우미


노래방임을 예상했다.


윽;; 그런곳은 내취향이 아니지만 형과 한시간이라도


더있고싶은 마음에 흔쾌히 수락했다.


형은 도착한 노래방에서 한시간과 맥주 4캔을 주문하고


....... 추가 주문은 없었다.. ;;


도우미가 아닌 노래가 땡기신거였다ㅋㅋ


형은 그렇게 신나게 7080발라드 음악을 연달아


2곡 열창한 후 나를보더니 노래 부르라며 책자를


건넸다.


나또한 평소에 노래방을 좋아하는지라 최대한 형이


알법한 노래로 선곡을 하고 분위기있게 선채로 노래를


부르고있자니 형이 옆에 다가와 어깨동무를 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스킨쉽에 좋았다...


푸근한 무언가가 오른쪽 어깨를타고 전해져오자 괜스리


쑥스러운 기분이 들면서 이내 더한 욕심이 나버렸다.


"마인드 컨트롤!!!"" 아무렇지 않은척 노래를 완창하고


자리에 와서 형과 나란히 앉으며 건배를하고 맥주를


마시며 노래 잘하신다는 칭찬을 해드리자 형은 멋쩍어


하며 웃어보였다. 정말이지 그웃는 모습은 백만불짜리


그보다 더한 미소였고 형은 얘기중에 계속 어깨동무를


해주었다..


"하..이거 위험한데;;" 속으로 되뇌였지만 이미 몸은


막걸리, 소주, 맥주가 섞여 감정이라는 형태로 내안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이미 그곳에 이성이라는 녀석이 자리할 공간따윈


없었고 가끔씩 맘속으로 되뇌이는 마인드컨트롤은


그저 형식적인 외침에 불과할 뿐이었다.


나도 조금씩 과감해져갔다 형의 어깨동무 사이로 허리츰


에 오른손을 감싸안고 허리를 어루만졌다.


그 묵직하고 포근한 느낌이 너무좋아서 왼손까지 거들며


거의 껴안는 자세가 되버렸다.. 형은 취해서 그런건지


거부하지 않았고 되려 내가 민망해져 자세를 풀었다.


그후에도 형은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자면 뒤에와서


안아준다거나 어깨동무를 하는등의 스킨쉽을 이어갔고


나 또한 더욱 과감해져 뒤에서 배를 어루만지고 팔짱을


끼는등의 행동을 했다.


직접 만져보니 눈으로 봤던거보다 몸이 더욱 탄탄하고


굵고 우람했다.


"이 상황이 꿈은 아니겠지"... 뭐 격렬하게 섹.스를 한건


아니지만 이반끼리라면 모를까 이런 말도안되는


만남이 있을수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스킨쉽 이상은 상상 하지도 않았다 왜


그랬을까... 그저 안고있고 가벼운 스킨쉽만으로도


나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지 않았나 싶었나보다...


애초에 기대가 없었기에.. 말이다...


그렇게 뜨거운(?)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었다.....


어라? 우산이 없는데.. 담배 한대를 물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문득 생각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거 같다고... 지금 내리는 기세를


보면 그치지 않을것 같은 이빗줄기도 언젠간


멈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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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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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ㅇㅂ시티에서도 대리기사로 일한다면서 광고 내는 분 있던데 성매매임. 10만원 받으려나?

    2024-04-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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