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랑 만난 이야기 좀 풀어볼게요!
꽤 오래전이긴 한데..
저는 20대 중반 이었고 당시 미혼의 30대 후반의 피디님이 계셨음.
키는 큰편은 아니고, 웨이트 좋아하시고, 쾌활하고 밝은 성격이신 분이셨음.
피디님은 우리 회사에 새로 오신 분이셨고
그러다 보니 직원분들이 결혼 왜 안하냐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셨는데
그런 이야기 들으실 때마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별로 못봐서 그런지 결혼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면서
그냥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더 많은 여자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 했음
처음에는 그냥 노는거 좋아하는 철 없는 남자인가 보다..정도로 생각햇는데.
옷을 입는것도 그렇고 가끔 나랑 이야기 할 때 왠지 치근덕 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좀 이상하게 촉이 자꾸 왔었음...
근데 촉이 있다고 무조건 대뜸 물어보는 것도 이상해서 계속 그냥 눈치만 살살 보고 있었음.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피디님이 운동을 해서 좀 탄탄한 몸이어서 장난 삼아 만져 보고 싶어서
PD님 운동하시죠? 저 좀 만져봐도되요? 이랬더니 만져보라고 쿨하게 이야기 하길래
팔 가슴 열심히 만졌음. 근데 그때 나도 아주 쬐끔..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였는데
본인도 만져 보겠다고 하는 것임. 그래서 부끄러워하면서 저는 만질거 없다고 했더니
왜~ 팔도 좋고 엉덩이도 좋고 하체 장난아닌데? 이러면서 갑자기 엉덩이를 만지는 거임..
그때 뭔가 100% 같은 촉이 왔음. 그래서 한번 제대로 확인해보자 하고 기회를 보고 있었음
그리고 그날 둘이서 담배를 필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둘이 담배를 피면서 슬쩍 내가 던졌음.
(여기서부는 대충 대화로)
나: PD님 저한테는 거짓말 안하셔도 되요. 저 알아요.
그: 뭔 거짓말? 갑자기 뭔소린데??ㅋㅋ
나: 아 PD님 결혼 안하신다고 하는거 진자 그 이유 아닌거 알아요
그: 갑자기 뜬금없이 그얘기는 왜하는데??ㅋㅋ 그럼 뭔데? 왜 안하는건데?
나: PD님 게이죠?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저도 게이에요
그: 응? 뭐라고?? 갑자기??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ㅋ 나 여자 좋아한다ㅋ
나: 에이.. 그냥 느낌이 왔어요 저한테는 나중에라고 편하게 이야기 하셔도 되요
그: 푸하핳하하하하하
나: 왜요? 갑자기 왜 웃으세요?ㅋㅋㅋ
그: 그래??? 어떻게 알았는데??? 티가 나드나??
나: 응...????? 게이 맞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래 맞다.ㅋㅋㅋㅋㅋ 근데 어케 알았는데?ㅋㅋ 난 너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데ㅋ
나: 것봐요 게이잖아요.ㅋㅋ 왜 아닌척하셨어요.ㅋㅋㅋ 아니 그냥 느낌이 왔어요.ㅋㅋㅋ
그: 맞나;;; 신기하네.ㅋ.ㅋㅋ 연애는 하고 있고? 어떤 스타일 좋아하는데?ㅋㅋ
나: 그냥 저랑 비슷한 사람?? 몸 좋으면 좋죠..ㅋㅋ 피디님처럼ㅋㅋ
그: 그래?? ㅋㅋ 그럼 함 할래??ㅋㅋ
나: 네..??ㅋㅋㅋ 갑자기요ㅋㅋㅋㅋ????? ㅋㅋㅋ???
그 : 왜 싫나??ㅋㅋ (엉덩이 치면서) 담배 다 폈으니까 일단 나가자.ㅋㅋㅋ
나: 네..네넵..!!
이렇게 얼떨결에 게이랑 같이 회사에서 일하게 됨ㅋㅋ
어머 ㅋㅋ 설레라 ㅜ ㅋㅋ
2024-06-19 14:34
그냥 아웃팅 시키네
2024-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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