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호프집 알바시절 주방형하고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편하게 반말로 쓸께요
대학교 3학년 제대하고 첫 여름방학이였었다.
과외 몇개하면서 돈이나 더 벌까 싶어서
호프집 알바를 찾아봤다
집에서 거리랑 시급 조건등을 보고
새로 오픈하는 가게가 있어 지원을 했는데
바로 내일 부터 보건증 만들어서 출근하라더라
아직 오픈전이라 세팅하고 있는단계에
누가봐도 돈많고 외제차 탈꺼같은 사장부부
홀 매니저(?) 그리고 나같은 알바 2명이랑
주방 이모랑 주방 형 이렇게 사장내외 배고 5명이서
일하는 곳이였다.
이쪽이지만 사교성이 부족하고 조용한성격이라
누구와 쉽사리 친해지지 못했고 다들 금방 친해지고
퇴근하고 술도 마시고 하던데
나는 한두번 어울리긴 했지만 쉽게 친해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나보다 5살많던 주방형이 영업준비하거나
신메뉴를 개발했거나 할때마다 먹을껄 챙겨주고
이것저것 개인적인거 물어보다 친해지게 되었다.
이런저런 시시콜콜 얘기도 많이하고
짬처리하면서 장난도 치면서 가까워졌는데
이형이 특히 간지럼을 태우는걸 좋아했었다.
무거운 그릇이나 잔을 10몇개씩들고 걷는데
옆구리를 찌른다거나 엉덩이를 친다거나하는
스킨쉽도 계속시도해왔다.
180넘고 어깨도 넓고 운동한 체형인 형이라
난 싫지 않았고 그시간들을 그냥 편하게 즐기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 묻더라 넌 유달리
배랑 옆구리 간지럼을 많이탄다고
[그랬다 난 잠자리를 할때 혀로 유두부터
거기까지 타고 내려오면서
배쪽부분 애무를 하면 자지러진다 (지금도....)]
그래서 그쪽이 유난히 많이 간지럽다고 하니
그럼 너 거기가 성감대겠네 라고 말하더라
뭔가 지금껏 여자얘기 세수얘기 한번 한적없는데
깜빡이 없이 훅들어온 성감대 이야기가
당황스럽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그럼 형은 안간지럽냐고 물으며 주방형
옆구리를 찔르고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버티고 서있기만했다.
그래서 내가 형은 성감대가 어딘데 그럼??
순간 말을 내뱉고 나도 당황했고
듣고 있던 주방형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알면 간지러 줄꺼야??"
나도 밀리지 않고
"당연하죠 아주 못견디게 괴롭혀줄께요
그동안 당한게 얼만데"
대략 어디가 성감대일꺼란 생각은 했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으로 생각하고 덤볐다
그랬더니 형이
"오케이 콜 나중에 발뺄생각마"
그일이 있고 평상시 처럼 일을했고
한 2주정도 지난 일요일날
손님이 없어 주방형이랑 내가 마감을 하고
문을 잠그고 가게 되었다.
주방형이 12시쯤 손님이 다나가자
간단히 뭐해서 맥주한잔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그렇게 둘이 한캔 두캔 먹다가
기분이 좋아질만큼 시간이 지났을때
형이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내옆에 앉았다 그리곤 갑자기
"내 성감대 어딘지 물어봤었지??
어떻게 괴롭혀줄꺼야??"
하면서 내 손을 만졌다.
순간 아무 예상못했던 지라
얼어붙었고 조용히 물었다
"형 혹시 남자 좋아해요??"
그러자 형이
"그냥 니가 좋은거라고...
근데 너도 내가 좋은거자나??"
그리고는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해주곤
우린 30분동안 겹쳐저서 쇼파에 누운채로
격렬한 키스를 했다.
우린 서로 발기된 걸 느낄수 있었지만
누구 하나 터치를 하지않았다
정말 키스만 열정적으로 했다
그리곤 형이 말했다
처음에 알바뽑았을때
여자가 아니라 니가와서 싫었다고
그래서 괴롭히면 나가겠지 하면서
장난친건데 그게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꾸
니가 주방에 들어오길 기다리게되고
자기보며 웃어주는 니가 좋아지게되었고
근데 가끔씩 나를 찾고 나를 몰래보고있는
너를 보면서 뭔가 모를 감정을 느꼈다고...
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다
사실 나도 형이랑 스킨쉽하는게 첨엔 싫었다고
근데 점차 편해지면서 좋아진거 같고
이게 어떤 감정인지 헷갈린다고~
근데 뭔가 확인해 보고싶다고
"오늘 형 집에 가서 같이 잘래요..."
전에 퍼온 글
2024-08-07 09:56
와 ㅋㅋㅋ 이렇게 끝나네 짜증나게ㅜ ㅋㅋ
2024-08-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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