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찜방 이야기

2023.11.06 10:27

(펌) 첫 경험, 당신의 매너를 생각하며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3.11.06 10:27 썰풀기 인기
  • 426
    1

올해 슴다섯먹은 사내놈입니다.


정체성 확립은 굉장히 이른 나이에 세웠고,


시티 아이디도 그 당시 암흑의 루트로 가지고


있었지만, 어린 나이였기에 왠지 모를 두려움?


부담감때문에 단 한번도 오프를 한적이 없었다.


20살이 되고서도, 번개는 상상속의 행동이였을 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다.


x사단 헌병대로 전입을 마치고 A급 병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첫 외박을 일병때 썼는데


군인으로 몇개월 간 지내면서 몸에 지니고 있던


용솟음이 누군가와 오프를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까지


번져갔고, 외박을 같은 시기에 나온 부대원들에게


몸이 피곤해서 혼자 쉬겠다는 말을 전한 뒤


모텔에 얼리 체크인을 하고 시티에 글을 올렸다.


[군인 외박] 첫 경험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픈카톡 주소 Http ~~~~~~


역시.. 군인이라는 말에 환장들 하더라..


10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오픈카톡이 30개 이상


와있었고 뭔가 모를 빙구미에 처음 대화온


사람말고는 다 나가기를 누르고, 채팅방 갯수를 1개로


줄였다. 그는 나보다 한살 어렸는데 의경을


제대 했다고 했고, 지하철 역 앞에서 보기로 하였다


그때는 사진 교환이 왜 중요한지 몰랐기에


그냥 만나기로 한것이 문제였다.


필자는 현재 오프를 할때 이 일이 있고 나서 무조건


사진을 교환한다.


사복을 개인적으로 챙겨왔기에, 사복을 입고


옷 차림새를 설명해주니, 상대방도 설명했는데


똑똑했다면 이때라도 깨달아서 도망갔어야했다.


그때 계절이 여름이였는데,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카톡이 왔을때... 그때 도망쳤어야 했는데..


상대방을 만났고, 나는 상대방을 보고 엄청난 실망과


좌절을 느꼈지만, 직접 얘기하기도 그렇고


표정으로 표현하기도 너무 미안해서 일단 웃으면서


그를 반겼다.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것이 맞다.


안여돼.. 그 자체였다.


나는 일단 다시 시티에 글을 썼고 상대방에게


식사 하셨냐?는 이야기를 하고 밥만 먹고 돌려 보낼


생각이었는데 이게 왠걸? 밥은 모텔에서 시켜먹자는


개소리를 남발하길레, 일단 노래방가서 노래를 좀


불렀으면 좋겠으니 노래방으로 가자는 얘기를 하고


나에게로 오는 시선을 조금 분산 시켰다.


그리고 노래방에 들어온 그와 나..


나는 주구장창 노래만 불렀고, 내 목소리와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애정의 눈빛을 피하느라


진땀뺐다. 노래방이 끝나고 나는 내가 머문 모텔이


아닌 노래방 근처에 있는 모텔로 들어갔고 가장 높은


층을 누른 뒤, 로비에 키를 맡기고 왔다며 상대방을


방 앞에 두고 도망쳐 나왔다.


그때 당시에는 거절하기 어려워서 한 행동이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나는 정말 극도의 쓰레기짓을 한


천하의 개새끼가 틀림없다.


각설하고, 아까 다시 올린 시티글을 보고 오픈채팅을


준 첫번째 분과 대화를 이어 나갔는데


이분이 내 첫 경험이고, 완벽한 매너남이었다


매너남은 키와 몸무게 나이 까지 3박자가 완벽했고


지금은 운동중이라 운동마치고 샤워하고 가겠다는


‘운동하는 남자’의 타이틀까지 지니고 있는


내 스타일이였다. 나는 그와의 만남을 기대한 채


잠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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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지역이어딘가여
    qw00s

    2023-11-06 20:42

  • 전체 1,266건 / 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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