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찜방 이야기

2023.12.07 09:59

(펌) 첫 경험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3.12.07 09:59 썰풀기 인기
  • 621
    3

24살이었나 25살이었나... 난 딱 한번이라도 남자를 만나보기로 결정했어. 당시에 정말 많은 이유로 난 일반은 아니구나를 느꼈었거든. 고민엔 확신이 필요했고, 확신엔 경험이 필요했어.


그래서 커뮤를 돌아다니고 앱도 돌아다니고 했는데, 나쁜 소문은 쉽게 접할 수 있었고 겁 주는 사람도 많았어서 번개조차 쉽게 결정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연락이 닿은 몇 사람이랑 일상적인 대화를 좀 오래해서, 그 중에 제일 나은 사람으로 고르는걸로 결정했어. 그리고 그 중 가장 나아보이는 사람은 비교적 쉽게 꼽을 수 있었어.


그래서 몇 시간이 걸려도 가겠다, 커피만 마시고 헤어지더라도 잠깐이라도 보고 얘기라도 하고싶다했지.


근데 알고보니 가까이 사는 사람이었어. 지하철로 30분 정도만 가면 되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난 우연이었던게 아니고 번개하려고 주변 지역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모은 라인 아이디였단걸 잊었던거네ㅋㅋ)


여튼 당일엔 반차를 쓰고 두근두근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약속시간 한참 전부터 막 수염이 몇 시간만에 까칠해졌을까봐 면도도 다시하고 잔털도 정리하고, 김칫국 바가지로 마시면서 관장도 해보고... 옷도 어떤게 좋을지 한참 고민하고...



그렇게 퇴근 러시아워를 뚫고 딱 갔는데, 약속장소엔 아무도 없었어ㅋ

와 뭐지 속은건가 아니면 멀리서 날 보고 맘에 안 들면 가려고하나 하는 순간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바로 옆에 서있던 차 창문이 내려가고 날 웃으며 보고있더라고.


두근두근하면서 차에 딱 탔는데. 안 익숙한 상황에 얼굴을 마주보질 못하겠더라. 마치 피식자의 모습으로 포식자의 우리에 들어 온 기분이었어. 그것도 포악하게 잡아먹히길 바라면서 들어간 피식자.


친구놈들 차에서도 맡을 수 있는 일반적인 방향제 냄새도, 그 상황이 엄청 자극적인 냄새로 느껴지게 했어.


무슨 얘기를 하지?

무서운 사람일까 걱정도 들지만 호기심이 먼저 드는데 괜찮은걸까?

순간적으로 봤지만 매너도 얼굴도 맘에 드는데 혹시 내가 좀 잘 보이면 오늘 한 번 남자를 경험해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어보이면 능동적으로 들이대는게 나을까 수동적으로 따르는게 나을까?

안되면 애원이라도 해볼까?

시야에 살짝 들어오는 저 다리 옆에 저 사람의 물건이 있겠지?

벌써 난 서버렸는데 눈치채면 어쩌지?

계속 이렇게 있으면 이상해보일텐데...

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을라나?


잠깐 사이에 내 발을 보면서 엄청 많은 생각을 하는데, 이미 차는 조용히 가고있었어. 그러다가 빨간불이라 딱 차가 멈추고, 앞차의 빨간 브레이크등에 고개를 들었다가 그 사람을 봤는데, 미소를 띄며 날 보고있더라. 내 생각이 읽힌 기분이었어.


차 안에 가득한 빨간 불빛은 정신을 놓게 하기에 충분했지. 내 상체가 조금 다가가자마자 바로 찐한 키스를 해줬어. 신호가 다시 바뀔 때 까지 계속.


그렇게 우린 별 말도 없이 주차하고, 리드하는데로 따라서 집으로 들어갔어. 난 이젠 아무 망설임도 없었고, 아무 무서움도 없었어.

그저 안겨보고 싶었고, 빨아보고 싶었고, 격렬하게 몸을 섞고 싶었어.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서, 어설프게 뭐라도 해보겠다고 양복 상의를 받아주려고 내가 살짝 자켓 목을 당겼는데, 바로 뒤돌아서서 꽉 끌어안고 키스를 해줬어. 더 부서져라 세게, 아파서 신음이 나올정도로 세게 안아주길 바랬지만 차마 말은 안 나오더라.


겨우 진정하고 떨어져서 내가 넥타이를 풀어줄 동안 (남의 걸 풀어주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 사람은 이미 내 상의 단추를 풀고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져주는데... 아 이미 끈적해서 너무 부끄러웠어.


그래도 이 어리석은 피식자가 발정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 벗지도 않았는데 자기 물건을 꺼냈고, 그렇게나 열망하던 순간이라 나는 바로 무릎꿇고 정신없이 물고빨고를 시작했어. 신발장 바로 앞에서.


그 사람 물건은 너무 컸고, 난 어설펐고 입이 작았기에 자꾸 이가 닿는 일이 생겼지만 그 사람은 참아줬어. 그 동안 그 사람은 천천히 옷을 벗었고, 양 다리가 움직이며 바지가 발을 벗어나는 걸 본 순간 심장박동이 최대치를 찍었어. 눈의 압력이 올라가며 빨개지는 느낌이었어.


나도 호흡이 거칠어져서 계속 빨아주면서 왼손으로 내 바지를 내렸어. 그리고 내가 바지를 완전히 벗기 위해 일어난 순간- 내 허리를 잡고 격하게 침실로 데려갔지.


자기도 엄청 흥분했는지 던지듯이 눕힌다음 내 바지를 던져버리고, 내 다리를 벌리고 러브젤을 발라주는데 조금씩 손가락이 들락거렸어. 예상치 못한 순간의 아찔한 느낌에 작게 신음을 했고, 이완도 하기 전에 정상위로 갑자기 격하게 들어와버렸어. 아팠어야 했을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선... 그냥 쾌락 폭발이었지.



갖고 놀던 딜도랑은 아주 많이 달랐어.

내 손의 힘이나 허리 힘이 있어야 피스톤이 되는 것과 달리 편안한 상태에서도 훨씬 깊이 더 빠르게 들어와서 그 감각에만 집중 할 수 있었어. 꽉 찬 느낌. 내가 제어 불가능한 리듬. 경험해보지 못했던 느낌이라 정신이 나가버리는 것 같았지.


그리고 하나 더 달랐던게 딜도랑 놀 때는 어느정도 즐겼으면 힘들고 만족해서 쉬고있었을텐데, 지금은 내 의지로 멈추게 할 수 없었던거야.


쾌락이 계속되니 편한 자세인데도 팔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고, 허리가 들썩거리면서 윽윽 거리는 소리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낼까봐 이를 악물어야했어. 표정이 이상할까봐 얼굴을 가리고싶었지.


내 목 오른쪽의 팔을 움켜쥐었는데, 내 팔이 떨리는걸 느끼고 그게 더 흥분시켰는지 더 힘이 넘치더라.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고, 야동에서나 듣던 팡팡거리는 소리도 몇 번 났어.



20분 정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이 때의 기억엔 시간감각이 없어. 정상위에서 교베프레스 비슷하게 올라갔다가 사정하면서 날 감싸안았어.


그렇게 둘이 헐떡거리며 안고 얼마간 있다가, 내 안에서 빼고나서 콘돔을 매듭짓는 사이에 재빨리 돌아누워 엎드리고 핥아줬어. 알도 닦아주고. 알을 빨아주는건 아플까봐 조심조심...


살짝 남은 정액 맛을 느끼며 이런 맛이구나도 알았고, 사정 후 제일 민감해져있을 때 펠라를 받는 사람 반응이 이렇게 귀엽구나 라는 사실도 알았어. 더 괴롭히고 싶었는데 끌어안아서 멈춰야했지.


그리고 둘이 같이 누워 품에 안겼어. 잠깐 누워서 대화를 하면서 나는 내일 출근을 위해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일어나기 힘들고 싫은거야. 몸에 기운도 없었지만 온 몸에 아직 남은 손길의 느낌을 털어내고싶지 않았어. 항상 뭔가를 안고 자길 좋아했는데, 오늘은 꼭 이 사람을 안고 자고싶었어. 팔 베개도 받으며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싶었어.


그래서 부서장한테 연차를 연장해달라고 카톡을 남겼고, 가져다준 물을 마신 뒤 잠들 때 까지 우린 계속 잡담을 했어.


그 사람은 나처럼 막나가는 직장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나간다고 했고, 내가 알아서 문단속하고 가기로 했지.


날은 에어컨 없이도 쌀쌀했고 우린 이불도 옷도 없이 잠들었지만, 서로의 체온으로도 충분했어. 추울 수록 품 안으로 깊이 파고 들 이유만 될 뿐이었지.



새벽에 그 사람이 팔베개를 빼자마자 잠에서 확 깨어났어. 원래 작은 소리에도 깨긴 하지만, 이렇게 헤어지기는 너무 싫었거든. 난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일어나서, 흐린 눈으로 누워있는 그 사람 다리 사이로 갔어. 아침부터 열심히 서있는 아이를 입에 한 웅큼 넣었지.


그렇게 이른 새벽부터 불타는 신혼마냥 정액을 받아먹었고, 그 사람은 펠라를 받고 출근하는 경험을 다 해본다고 웃었어.


넥타이는 내가 해주고싶었지만,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이미 직접 해버려서 좀 아쉬웠어. 아마 직접 해줬으면 엉망이 됐겠지만ㅋ



그 사람은 먼저 집을 나섰고, 마치 내가 집주인이나 안사람인 것 마냥 배웅해줬어.

뭘 치우거나 살펴보는건 실례같아서 광란의 흔적만 좀 치웠어.


티슈와 콘돔을 치우면서 어제의 기억이 되살아났고, 몸 섞은 이의 집에 있다는게 다시 엄청 흥분시키더라. 거실 소파에 올라 암캐마냥 다리를 벌리고 자위하고싶은 욕망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어.



여유있게 점심시간 쯤 집을 나섰어.

이미 손길의 여운은 다 사라졌지만 기분은 좋았고, 만화처럼 눈부신 햇살에 감동하고 싶었지만 날씨는 비 올 것 처럼 흐렸어.


그래도 충분히 행복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피곤하다고 투덜대는 카톡을 받았어. 이젠 라인으로 대화하는게 아니라는게 기분을 들뜨게 하더라.


우린 바로 그 주말에 다시 보기로 했어. 서로의 몸에 대한 음담패설을 주고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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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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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너무 좋으셨겠네요.
    아침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쳤더니 불끈 하네요.
    부럽습니다. ^^
    저도 아침부터 받으며 출근하고싶은 하루네요.

    2023-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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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시간들을 보내요....

    2023-12-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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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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