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갑자기 여행가고 싶어서 휴일이 있는 3월 초에 만만한 대만 타이베이를 여행갔다옴.
갑자기 결정한거라 뭔가 알아볼 시간이 부족하긴 했는데 좀만 검색하면 즐길만한 이쪽 업소들이
잘 나오길래 갔다온 후기를 풀어보려고 함. 그냥 정보공유정도?
1. 사우나
타이베이 시먼지역이 한국의 명동 같은 지역이라 그냥 이쪽 부근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시먼 중심에 사우나가 하나 있음. hans sauna라고 있고 구글맵에 치면 그냥 나옴.
건물 8층에 있고 한층을 다 쓰는데 가격은 대만돈 400원(16000원 정도)
-사람 ㅈㄴ많음. 평일 오후 주말 저녁 이렇게 2번 갔는데 평일 오후는 대충 2~30명 정도였고
주말 저녁은 구라안치고 100명 조금 안되게 있었던거 같음
-시설은 샤워시설,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 방 대충 20개 정도, 단체로 들어갈 수 있는 방 뭐 이정도 있음
-연령대는 다양한데 20-40이 많은거 같고 더 나이든 사람이 있는걸로 봐서 따로 입장제한은 없는듯
-시설 좋고, 사람 많고, 위치 시내 한가운데라 좋고, 특히 직원이 쉬지 않고 청소해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왠만하면 가도 실망하지 않을 거 같음. 다만 노래방 기계가 하나 들어가 있는 방이 있는데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서
처음엔 좀 신경쓰이는데 적응되면 뭐 그닥 신경 안쓰임
2. 마사지
travelgayasia에 보면 마사지 많이 나오고 웹사이트도 다 소개되어 있음. 구글맵에 gay spa, gay massage 쳐도 많이 나옴
그중 morganspa 여기 감. 마사지들 가격은 대충 대만돈 2000~2500원(8~11만원 정도)
라인으로 예약하면 가능한 마시지사 번호 알려주고 사이트에서 사진보고 정하면 됨.
여기는 90분 기준 2300원인데 오후 3시이전에는 2000원에 예약 가능함.
따로 샵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예약했을 때는 오피스텔에서 받았고 20분 건식, 20분 오일, 이후 바디 타다가
서비스 이코스로 넘어감. ㅇㄴ을 내가 안해서 하는지 모르겠는데 친절하고 애무 잘해줘서 만족하고 나옴.
오일 잔뜩 묻어있는데도 ㅇㄹ 열심히 해줬고 90분 코스였는데 한 70분 했나?
시간은 안채웠지만 그래도 만족함. 여기도 시먼 한가운데 있음
3. 바
바는 두군데 갔는데 commander d 하고 hero 갔다옴. 역시 시먼에 있음
커맨더 디는 사람 많고 활기찬데 나처럼 아싸 혼자 가면 그냥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할거 없이 그냥 구경만 하다오게됨.
가격은 대만돈 300원(12000원)에 음료 주문 가능해서 들어가서 맥주나 음료 하나 들고 구경만 하다와도 괜찮지만
일행있거나 인싸다 싶으면 ㅈㄴ 훨씬 더 재밌게 놀다올 수 있을 거 같음
히어로 바는 그렇게 크진 않은데 사장(으로 보이는)이나 종업원들이 말 잘 걸어주고 손님으로 온사람들도 말 잘걸어줘서
혼자가도 괜찮았고 잘 즐기다 왔는데 여기도 ㅈ같은 노래방기계가 있어서 쉬지않고 사람들이 노래를 쳐부름
대만 이새키들은 왜 이렇게 노래를 쳐부르는지 모르겠음. 가격은 400원(16000원)에 맥주 작은거 4캔or보드카 같은 음료
선택 가능했고 혼자가서 그런지 여기가 좀더 괜찮았음
4. 호텔
타이베이 숙소 검색하다 보면 gs gay hotel?이라고 대놓고 게이 호텔이라고 검색됨. 아고다나 뭐 그냥 어느 숙소 예약 사이트든
다 검색되서 하루 갔다왔는데 목요일 밤 숙박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음. 5층 건물이고 1층 로비
2~4층은 숙박하는 방이 있고 보통 5층에서 만나서 맘에 들면 각자 방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인거 같은데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았음.
호텔 후기 보면 방음이 잘 안되서 장기 숙박하기는 별로라는 글들이 많은데 방음이 잘 안되는 건 맞고
근데 나는 피곤해서 그런지 잠들고서 중간에 안깨고 푹 숙면함. 주말엔 가격이 확 뛰길래 목요일로 정했는데
주말에 가야 하는듯
5. 맥주바
역시나 시먼에 시먼홍러우라는 건물 뒤로 야외에 게이바들이 엄청 몰려있음. 게이바가 맞긴한데 여자들이나
친구들끼리도 많이 오는 거 같고 그냥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러가기 좋음
ETC.
황지온천
travelgayasia에 나와있긴 한데 딱히 즐기기는 어려운 곳인듯. 여기는 즐기러 갔다기 보다 유황온천이란게 신기해서
찾아가봤는데 진짜로 계란 썩은내가 살짝 남(심하진 않음). 실외에 대중목욕탕이 있는거 같은 구성이고 탕이 대충 4,5개 정도에
사우나 시설이 있음. 평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이 진짜 ㅈㄴ 많고 일반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인거 같아서
뭔가 이쪽 사람들과 즐기기는 쉽지 않을거 같음. 가격은 250원(10000원)정도에 산속에 노천유황온천이라는거 만으로도
가볼만 한듯. 따로 수건은 안주고 거기서 돈주고 대여해준다는 후기도 본 것 같지만 나는 수건 하나 챙겨감.
만약 갈거면 옷은 대충 있고 가는걸 추천함. 옷이나 수건에 그 유황온천 냄새가 약간 스며듬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데(개방된 공간이라 기대 ㄴㄴ) 중,노년 아저씨의 중국식 마사지는 아플정도로 빡세지만
시원하긴 오지게 시원함
딘타이펑
맛있음. 타이베이에 지점 여러가 있고 타이베이 시청근처의 지점으로 갔는데 점심에 갔더니 따로 웨이팅 없이
잘 들어감. 혼자가서 샤오롱바오, 오이무침, 탕 작은거 하나, 콜라 시켰는데 한국돈 2만원 약간 안나온거 같고
푸짐하고 맛있게 잘먹음
키키레스토랑
맛있음. 여기는 코로나 이후 지점 하나 남은 거 같은데 인기ㅈㄴ 많아서 예약하고 가야됨. 가면 90%는 한국사람
근데 맛있음
어종면선
곱창국수 집인데 시먼에 있고 여기도 유명해서 가봄. 따로 테이블 없고 그냥 길거리에서 먹거나 앞에 의자 몇개 있어서
앉아서 먹는데 맛은 그럭저럭. 대만 면들은 한국하고 다르게 뭔가 흐물흐물한 팽이버섯? 같은 느낌인데 곱창이 맛있음
가격도 저렴해서 막 맛있어서라기보다는 그래도 한번은 먹어볼만함
대충 즐길거 즐기고 먹을거 잘 먹고 4박5일 돌아다녔는데도 40만원 이상 안쓴거 같음. 물가가 막 싸지는 않아도
한국보다는 저렴하고 부담없이 갔다올 수 있는 나라인거 같음.
그리고 여행할때 마다 느끼는 건데 사우나들중에 우리나라가 가장 더러운듯.... 어느나라를 가도 사우나들이 나름 청결에
신경 많이 쓰던데 우리나라는 왜 안그런거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