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찜방 이야기

2023.08.17 20:34

(펌) 고추 한 번 보러 생고생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3.08.17 20:34 썰풀기 인기
  • 510
    3

회사 사람들하고 등산 갔다가 회식 가기 전에 사우나를 갔다.

이반 온다는 사우나는 정말 못참겠다 싶을 때 이따금 혼자 가지만

아주 어렸을 때 말고는 아는 사람들하고 사우나 간 건 처음이었음.

등산도 살찌고서는 안간지 오래됐는데

사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등산 간다고 해서 따라 간 거..

회사 들어와보니 어쩌다 내가 꿈꾸던 완벽한 이상형이 있어서

오랫동안 좋아하면서 한번이라도 그가 벗은 몸을 한번만 볼 수 있다면..

하며 상상만 했었거든.

소위 벌크근육에 얼굴은 서글서글한 곰상인데다

앞섬은 또 어찌나 툭 튀어나왔는지

어쩌다 흡연실에서 마주치면 안보는 척 하면서

그의 몸 감상하면서 침만 꿀꺽..

아쉽게도 팀은 같아도 부서가 달라서 그와는

접점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회사에서 팀 별로 하는 체육대회가 취소되고 등산이 잡히고

등산 후 사우나->회식장소 이동이라길래

이번이 기회다 하고 따라나섰지.

언제 등산했던가 까마득할 만큼 오랫만에 하는 등산이라

숨넘어갈 뻔 하고 내려올 땐 무릎 나가는 줄 알았음;

아무튼 겨우겨우 산행을 마치고 사우나로 이동했는데

난 일부러 그와 바짝 따라붙어 바로 옆 라커를 썼다.

느긋하게 탈의하면서 슬쩍 옆에서 옷 훌훌 벗어제끼는 그를 보는데

근육질의 몸도 몸이지만

하아..역시나 대물..불알도 큰 달걀만한 게 덜렁덜렁..

평소 더티플 이런 쪽엔 질색하지만

땀에 절어 번들번들해 보이는 물건을 보니 당장에라도

달려들어서 빨고 싶은 걸 꾹 참았다;;

하이라이트는 다 같이 탕에 들어가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가 얼마전에 와이프가 셋째 임신하고 바로 정관수술한 얘길 했거든.

그러면서 수술 전에 간호사가 수술부위 면도해준다는 얘길하더니

벌떡 일어나서 한 손으론 고추 위로 올리고 다른 손으론

자기의 큼지막한 불알 잡고 앞으로 땡기면서

면도를 하려면 다 해주든가 부랄 옆에만 밀다 말아서 꼴이 말이 아니다

하면서 낄낄대는데 주변에서 그거 보고 웃고 난리가 났다.

일반들은 이런 개그를 쳐도 자연스러운건지..

아니면 이 사람만 그런건지 나도 같이 웃으면서 사실 속으론 놀랬음.

평소 뭔가 당차보이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게

저 물건에서 나오는 건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집에 와서 한숨 자고 났더니 무릎이 시큰거리는데

머릿속에선 그 잡아당겼던 불알이 자꾸 생각이 나네.

한동안 회사에서 그를 보면 자동으로 그 때 모습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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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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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저도 이런 경험 있어요. ㅎㅎ

    2023-08-18 00:55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하하

    2026-01-01 18:12

  • 전체 1,266건 / 1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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